오늘은 싱그러운 5월의 첫날입니다. 이제는 마스크 없이 5월의 햇살과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겠네요.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을 이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과 비교, 욕망 등으로 인해 불만족스러움도 더해지고, 행복감은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소득 1만 달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의 이웃들과 비교하게 되어 더 불만족스러워지고, 미래보다는 과거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또한, 개인이나 회사도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경쟁과 시기 혹은 과도한 욕망 때문에 비참함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찰스 핸디가 쓴 "코끼리와 벼룩"이라는 책에서는, 자본주의의 딜레마를 도넛 모양으로 비유하여 소수가 너무 많은 잼을 독차지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알맹이 없는 밀가루 부분에 남겨진 상황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회사가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찰스 핸디는 직장인의 미래는 결국 포트폴리오 인생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작년 이맘때, 해직을 겪은 후에 제가 느낀 점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조직에 대해서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의 역할뿐 아니라, 조직 밖에서도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또 다른 "코끼리"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제가 속한 조직에 대해 너무 큰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는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가치를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하고, 자신감을 쌓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모험은 언제나처럼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다 보면 실패도 경험할 수 있으며, 어려운 상황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여러 분야에서 지식과 노하우를 쌓고자 합니다. 또한,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조직의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의 역할뿐 아니라, 조직 밖에서도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님은 하시는 일과 속한 조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이전까지는 앞만 보고 살아오셨다면 제삼자 시각으로 자신의 일과 조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미 핸디가 이야기한 포트폴리오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고 돈 걱정 없이 인생을 즐기고 있다면 행운아라고 할 수 있지만, 함께 일하는 "코끼리"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스스로의 자아가 보이지 않아 괴로우시다면 그의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이엘